1. 서론
이번주는 풀휴가라 뭐할지 고민하다가 이것저것 생각하는 것도 스트레스다! 생각해서 본가에서 책을 읽으며 지내자고 마음 먹었습니다. 자청님의 유튜브에서 책을 읽는 법에 대한 영상과 추천 서적에 대한 영상을 보고 이를 한번 실천해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상에서는 책을 읽는데 필요한 독해력 레벨이 1~9까지이고, 본인이 관심을 가지게 되는 분야가 있다면 자신의 독해력 수준에 맞는 레벨의 책을 읽으면 좋다고 해요. 그렇지 않으면 지루해진다고 하고요...
제가 이 영상을 보기 전에 추천해 주신 책에 대한 영상을 봐서 일단 저지르고 보자라는 마음으로 책을 질렀습니다. 그랬더니 제 독해력 레벨에선 노력이 많이 필요한 책을 읽었습니다 ㅠ
2. 후기
깨달은게 없었던 책은 아니었습니다. 제가 느낀점은 인간의 뇌의 자원은 제한적여서, 외부 기억(주변 정리, 컴퓨터 하드 내 효율적으로 정리 등)을 통해 자원 손실을 최소화해야 함을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아이디어나 결과를 내는 방식의 최적화에 대한 중요성과 방법을 제시하면서 정보가 과부하되는 요즘 시기에 뇌와 머릿속을 정리하는 방법을 알려주었습니다.
솔직히 몇가지 공감되는 부분이 있었지만 아직 레벨이 부족해서인지 머릿속을 강타할 정도에 대한 영감이나 당장 적용해보겠어!라는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읽으면서 인상 깊거나 새겨들어야할 부분을 정리하고 나중에 독해력 레벨이 높아졌을 때 다시 읽어봐야겠습니다.
개수는 100개 안되는 양이지만 그래도 많네요 ㅠ. 인상 깊었던 것이 많은 거였는지 아니면 중구난방으로 표시를 한건지 다시금 생각하게 되네요.
3. 기록
1. 우리는 잘못 기억하고 있다는 것도 모르면서 부정확한 기억을 사실이라고 고집을 부린다.
2. 외부의 기억 메커니즘은 보통 두가지 형태로 존재한다. 하나는 뇌 자체의 정리 시스템을 따르는 것이고, 또 하나는 정리 시스템을 새로 발명해서 그 한계를 극복하는 것이다. 이 두가지 시스템을 이해하고 구분한다면, 그것을 사용하는 방식을 향상시켜 정보 과부하 대처 능력을 개선할 수 있다.
3. 한가지 특정한 기억을 검색할 때 활성이 홍수처럼 넘쳐나면 서로 다른 신경마디들 사이에 경쟁이 야기된다. 그러다 보면 의식의 표면으로 떠오를려고 경쟁하는 신경마디들 사이에서 교통체증이 일어나 결국 아무것도 얻지 못하게 된다.
4. 정리하는 뇌를 이해하는 한 가지 핵심은 그것을 그 자체로 인정하는 것이다. 우리 뇌는 사물을 당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정리하지 않는다. 그것은 이미 작동방식이 설정돼 있다. 뇌는 상당한 유연성을 지녔지만, 오늘날과는 서로 다른 종류, 서로 다른 양의 정보에 대처하기 위해 수만 년에 걸쳐 진화되어온 시스템을 바탕으로 한다.
5. 진화된 뇌의 구조는 무계획적이고 일관성이 없으며 다중 시스템을 포함하고 있다.
6. 뇌는 치밀하게 설계된 신축 건물이라기보다는 층마다 되는대로 조금씩 뜯어고치며 버텨온 낡고 오래된 집과 비슷하다.
7. 결정적으로 중요한 문제가 아닌 한 우리는 이정도면 됐다 싶은 만족스러운 선택을 내린다.
8. 진짜 행복한 사람은 자기가 가진 것에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이다.
9. '만족하기'는 자신이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일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기 위한 전략이다. 자기에게 중요한 일에 대해서는 옛날 방식 그대로, 더 잘 해내기 우해 노력하는 것이 여전히 올바른 전략이다.
10. 신경과학자들은 결정할 것이 과도하게 많아지면 생산력이 저하되고 추진력을 상실할 수 있음을 밝혀냈다.
11. 누군가가 우리에게 말하는 내용을 이해하려면 우리는 초당 60비트 정도의 정보를 처리해야 한다. 우리의 처리속도 한계가 초당 120비트임을 고려하면, 이는 우리가 동시에 두 사람이 말하는 것을 간신히 이해할 수 있다는 의미다.
12. 우리의 주의 필터는 밀려드는 정보에 쉽사리 압도된다.
13. 주의 필터의 가장 중요한 원칙 두가지는 바로 '변화'와 '중요도'다. 뇌는 정교한 변화탐지기다. 운전을 하다가 갑자기 도로가 울퉁불퉁한 것이 느껴지면 뇌는 이 변화를 즉각적으로 알아채고서 주의 시스템에 이 변화에 집중하라는 신호를 보낸다.
14. 조금만 변화가 생겨도 주의 시스템은 그 새로운 정보를 바로 의식으로 올려 보내 당신으로 하여금 변화에 집중해서 적절한 행동을 취하도록 해준다.
15. 주의력은 그 용량에 한계가 있는 자원이다. 우리가 동시에 주의를 기울일 수 있는 대상은 그 개수가 분명하게 제한되어 있다.
16. 인간의 뇌는 우리가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것들을 우리에게 숨기도록 진화해왔다.
17. 생산성과 효율성은 범주화를 통해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게 도와주는 시스템에 따라 결정된다.
18. 주의를 전환하는데는 큰 비용이 따른다.
19. 도파민을 촉발 시키는 것은 둘 중 하나다. 첫째, 어떤 것은 자동적으로 당신의 주의를 끈다. 둘째 환경 속에서 무언가를 찾거나 감시할 때 의지력을 발동해서 그와 관련된 것에만 집중하게 만들 수 있따.
20. 우리가 찾는 물체에 대한 심상(Metal Image)을 마음에 제시하면 시각피질의 뉴런들은 그 물체와 비슷한 것을 머릿속에서 상상하기 쉽게 도와준다.
21. 자신이 직접 겪었다는 이야기들을 듣거나, 딱 한 번의 경험이라 해도 그 설명이 너무나 생생하면 거기에 쉽게 휩쓸리고 만다.
22.우리의 뇌는 무미건조하고 지겨운 통계적 설명보다는 사람들이 직접 얘기하는 생생한 경험담에 더 집중한다.
23. 인간의 범주 구성은 가능한 최소의 노력으로 최대한 많은 정보를 담아내려는 인지 원칙에 의해 이루어진다.
24. 우리의 뇌는 무언가 새로운 것을 알아내고, 그것을 질서 잡힌 구조 안으로 체계적으로 분류해넣을 때 기분 좋게 도파민이 뿜어져 나오도록 진화되었다.
25. 우리가 일을 깜빡하거나 물건을 잃어버리지 않게 해주는 가장 중요한 원칙은 '정리'의 부담을 뇌가 아닌 외부 세계로 넘기는 것이다.
26. 자신의 일상생활 속에서 기억을 떠올리게 도와주는 물리적 장치들을 고안함으로써 기억이라는 부담을 머리에서 환경으로 떠넘기는 것이다.
27. 자주 잃어버리는 물건을 잃어버리지 않게 챙기려면 뇌의 의식이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행동유도성을 창조해내야 한다.
28. 우리는 의식적으로 결단을 내렸거나, 혹은 주의 필터가 중요하다고 판단해서 주의 초점의 전면으로 밀어 올렸을 때 어느 한 가지 일에 주의를 기울이게 된다. 그리고 어느 하나에 주의를 기울이면 필연적으로 다른 무언가로부터 주의를 거두어들이게 된다.
29. 무언가를 기억하는 행위는 처음 그것을 경험할 때 관여했던 뉴런들을 다시 작동시키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30. 기억은 불완전하다. 어떤 뉴런들을 끌어들여서 정확히 어떻게 흥분시켜야 한다는 지시 내용이 약화되고 질도 저하되기 때문에 결국 그 표상이 흐릿해져서 실제 경험을 부정확하게 봊게해내는 경우도 많다.
31. 뇌는 여러 경험을 하나로 묶는 추상적인 규칙을 추출해낸다.
32. 기억을 검색할 때 우리의 뇌는 서로 경쟁하는 여러가지 기억을 체로 치듯 꼼꼼히 살펴 우리가 떠올리려고 하는 특정한 한 가지 기억만 골라낸다. 그런데 비슷한 사건들이 있는 경우, 여러 가지 혹은 기억 전체를 검색해야 하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일종의 합성물 또는 포괄적 혼합물이 만들어진다.
33. 무언가가 우리를 믿기 어려울 정도로 두렵거나, 행복하거나, 슬프거나, 화가 나게 만든다면 우리는 그것을 기억할 가능성이 높다.
34. '동영상에 유리가 깨진 장면이 있었나요?'(실제 영상에서는 유리가 깨지지 않았다) 일주일 전에 '충돌'이라는 단어가 담긴 질문은 받았던 참가자들은 '접촉'이라는 단어가 담긴 질문을 받았던 참가자들에 비해 그렇다고 대답하는 경우가 두배 이상 많았다.
35. 다음에 그 '파일'을 다시 불러오기 할 때 당신이 회상하게 될 내용과 회상 방식을 편향시킬 수 있다.
36. 비슷한 사물을 하나의 종류로 취급함으로써 목적과 상관없는 세세한 일에 소중한 신경처리 활동이 낭비도지 않게 한다.
37. 우리는 전체적 외양, 혹은 세부적 외양을 기반으로 범주를 만든다.
38. 사물의 겉모습에서 유사한 점을 찾을 수 없을 때 우리는 기능적 동등성(Functional Equivalence)을 기반으로 범주화한다.
39. 우리는 특정 상황을 기반으로 개념적 범주를 만들어낸다.
40. 우리가 기존에 만들어 놓은 범주를 떠올리고, 현장에서 그런 범주를 곧바로 만들어내면 뇌의 특정 영역이 활성화되고, 이 현상을 반복해서 재현할 수 있다는 뜻이다.
41. 그 자리에서 바로 범주를 만들고 이용할 수 있는 능력은 인지적 경제성의 한 형태다. 이것은 우리가 비슷한 사물들을 하나로 통합하도록 돕기 때문에 에너지를 고갈시킬 수 있는 수백 가지 사소한 결정으로부터 우리를 해방시켜준다.
42. 되뇌기 고리는 무언가를 대단히 효과적으로 기억할 수 있게 되었따. 그런데 문제는 이것이 너무 잘 작동하는 바람에 우리가 주의를 기울일 때까지 그 내용을 계속해서 되뇐다는 점이다. 이 내용을 글로 옮겨 적으면 되뇌기 고리에 이제 그만 내려놓아도 된다는 암묵적, 명시적 허가를 내어줄 수 있다.
43. 글로 기록하면 무언가 잊어버리지 않을까 걱정하고 그것을 잊지 않으려고 애쓰는 데 들어가는 정신적 에너지를 아낄 수 있다.
44. 가정에서 정보 시스템을 구축하는데는 두 가지 신경학적 기반의 단계가 있다. 첫째, 당신이 만들어내는 범주는 당신이 소유물을 이용하고 그것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반영할 필요가 있따. 즉, 범주가 당신에게 의미 있어야 한다. 둘째, 물품을 하나로 묶는 중심 주제가 있는 것이 아니면 서로 유사하지 않은 물품을 한 서랍이나 서류철에 너무 많이 담는 것은 피해야 한다.
45. 한 물건을 특정한 공간과 연관시키면 해마가 우리를 대신해서 기억해준다.
46. 파일과 폴더를 계층적으로 정리해놓으면 그 안을 훑어보며 자기가 잊어버렸던 파일들을 다시 발견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이것은 기억을 뇌에서 컴퓨터로 외부화시켜준다.
47. 사람들은 자기가 멀티태스킹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한 과제에서 다른 과제로 아주 신속하게 전환하고 있을 뿐이라는 것이다.
48. 멀티태스킹은 투쟁-도피 호르몬인 아드레날린은 물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생산도 증가 시킨다. 뇌를 과도하게 자극해 생각을 뒤죽박죽으로 만든다. 멀티태스킹은 도파민 중독 피드백 고리를 만들어내고, 보상작용을 통해 뇌가 초점을 잃고 끊임없이 외부자극을 찾아 나서게 만든다.
49. 서로 경쟁하는 여러 활동 속에서 초점을 유지하려고 애쓰는 사람들의 역설은 여기서 분명하게 드러난다. 과제에 집중하기 우해 우리가 의지해야만 하는 바로 그 뇌 영역은 쉽게 산만해진다.
50. 우리의 뇌를 속여 우리가 과제에 집중할 필요가 있을 때 집중하게 만드는 것이다. 우선 하루 중 이메일을 확인할 시간을 정해둔다. 전문가들은 하루에 두세 번정도를 권장한다.
51. 우리의 원시적 유산 중에는 어딘가에 소속되고 싶고, 집단의 일원이 되고 싶어 하는 본능이 있다.
52. 우리 중에는 인터넷 덕분에 사람을 많이 사귀고 인간관계도 더 많이 유지하는 사람들이 있따. 반면 다른 사람들, 특히 애초에 내성적이면서 인터넷에 파묻혀 사는 사람들 중에는 오히려 인터넷 때문에 사회활동이 줄어들고, 더 외로워지고, 우울증도 더 잘 걸리게 된 사람도 있따. 일련의 연구들은 대학생들의 공감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진 것을 보여준다. 이들은 남의 입장이 되어본다든가,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려 애쓰는 것이 가치 있는 일이라 생각하는 경우가 과거 대학생들에 비해 훨씬 줄어들었다. 이들이 문학소설을 덜 읽어서 그런 것이 아니다. 자기가 사람들과 교류한다고 착각하며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53. 상황적 설명은 순간적이 상황이 우리의 반응에 영향을 미치며 선척적인 기질을 압도할 수도 있음을 인정한다.
54. 결과는 예측에 도움이 되고, 우리가 판단을 내릴 때 추론을 시작하는 간단한 신호로 작동하기 때문이다.
55. 잘못된 것인 줄 몰랐던 애초의 지식은 잘못된 것을 알고 난 후에도 오래도록 판단에 영향을 미친다.
56. 사람들은 자신이 경험하는 생리적 상태와 일관성 있는 믿음을 만들어내기 위해 상단한 인지적 노력을 기울인다. 일단 그렇게 한 다음에는 이 과정의 결과가 비교적 오래 지속되어 변화에 저항한다.
57. 일단 고정관념이 자리 잡으면 우리는 그것을 더 이상 재평가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우리는 이 고정관념의 부당함을 보여주는 새로운 증거가 나타나도 그냥 '예외'로 치부해버린다. 이것이 바로 믿음 보존 편향이다.
58. 내집단, 외집단 편향 때문에 우리는 무력에 의한 강압이 자기들보다는 적들에게 더 효과적이고, 회유책은 적들보다는 자기에게 더 효과적이라 생각한다.
59. 책임감의 분산은 행동에 나서지 않았다는 비난 또한 분산되는 효과로 연결되며, 내가 모르는 사이에 다른 누군가가 경찰을 부르는 등 행동에 나섰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게 만든다.
60. 자기 자신을 포함시킬 사회적 집단이 아무도 없기 때문에 그 희생자와 자기를 동일시할 수 있었던 것이다.
61. 실행기능장애 환자는 현재에 갇혀서 무언가를 계속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고 집요하게 반복하는 등 시간 조절에 실패한 모습을 보인다.
62. 사실 당신의 뇌는 자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당신이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것만 까다롭게 골라 그것에 대해 예상한다.
63. 무언가 새로운 것이 나타나면 뇌의 주의는 거기에 쉽게 장악당하고 만다.
64. 한 과제에 집중하기 위해 필요로 하는 바로 그 뇌 영역이 반짝이는 새로운 것이 나타나면 쉽게 정신을 뺏기고 만다는 점이다.
65. 시간 순서로 사건을 배열하려면 인간의 두뇌는 일련의 가정을 통해 서로 다른 시나리오들을 설정해야 하고, 그런 가정들이 서로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내기 위해 여러 가지 다른 상황을 구성해서 이리저리 머리를 굴려야 한다. 보통 우리는 완료 시간을 먼저 추정한 다음 뒤로 거슬러 올라간다. 시간 순서는 기억, 그리고 공간 지도와 함께 해마에 표상된다.
66. 마무리하고 싶은 대규모 과제가 있을 때는 그것을 의미 있고, 시행 가능한 덩어리들로 쪼개자. 그렇게 하면 시간관리가 훨씬 쉬워진다. 시간관리만 잘하면 한 덩어리를 마무리할 수 있다. 그리고 각 단계를 마무리할 때마다 신경화학적인 만족이 뒤따른다.
67. 각각의 단계를 진행하려면 우리는 때떄로 일을 멈추고 그것을 객관적으로 살펴서 일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지금까지의 결과에 즐거워할 필요가 있다.
68. 끊임없이 앞뒤로 왔다 갔다 하는 일은 우리 뇌가 하는 일 중 대사소비가 가장 많은 것 중 하나다. 우리는 시간, 그리고 순간으로부터 한 발 물러나 전체적인 큰 그림을 바라본다. 눈에 보이는 것이 마음에 들면 다시 과제로 돌아와 앞으로 나아가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개념적 실수나 물리적 실수를 수정하기 위해 뒤로 되짚어간다.
69. 규칙을 머릿속에 담고 그것을 따르는 일은 발화 패턴을 동기화해 뚜렷한 뇌파를 형성하는 뉴런 네트워크에 의해 이뤄진다고 한다.
70. 목표에 효율적으로 도달하려면 목표를 완수하는 것과 같은 깊은 과제의 특성에만 선별적으로 초점을 맞추고, 기타 다른 특성이나 주의를 끌기 위해 경쟁적으로 달려드는 환경적 자극은 무시할 수 있어야 한다.
71. 피곤해졌을 때 뇌의 일부는 깨어 있지만, 나머지 부분은 자고 있다. 자신은 깨어 있다고 생각하지만, 핵심 신경회로는 작동을 멈추고 졸고 있는 일종의 역설적인 정신 상태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런 경우에 제일 먼저 작동을 멈추는 신경 군집 중 하나는 기억이다. 당신은 깨어 있다고 생각하지만 기억 시스템은 깨어 있지 않다. 이 때문에 기억 검색('그 단어가 뭐였더라?')의 실패와 저장의 실패('방금 당신한테 소개받기는 했는데 이름이 뭐라고 했는지 기억이 안 나네요')가 일어난다.
72. 아침은 상황 대처 능력이 가장 좋은 시기이기 때문에 가장 불쾌한 일들은 아침에 처리하는 것이 좋다. 의지력은 아침 이후로 시간이 흐를수록 고갈된다.
73. 미루는 버릇의 정의는 목적에 도달하는데 도움이 되는 활동, 과제, 결정을 미루는 것이라 할 수 있다.
74. 과제를 완수하는 데 드는 시간이 길거나 주의 산만함이 높으면 미루기 성향이 높아지는 결과로 이어진다. 그리고 여기에 지연을 추가한다(By 저자). 지연이란 과제 완수에 따른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기까지 기다려야 하는 시간의 양이다. 지연이 길어질수록 미루기의 가능성도 높아진다.
75. 감독을 맡은 사람은 그 역할 때문에 감독을 받는 사람보다 더 똑똑하고 능력 있어 보일 수 밖에 없다. 감독자는 자기 일이 깔끔하게 마무리되었을 때 부하직원에게 보여줄 수 있는 선택권이 있다. 하지만 부하직원은 자기에게 유리하게 자신을 표현할 기회가 없고, 초기 단계나 중간 단계에서 일의 진척을 보여달라는 요구를 받는다. 이 상태로는 직원의 성과가 상사의 기대에 부합하기 어렵고, 그 결과 자신의 능력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 따른 제약은 능력을 말해주는 요소가 아니다. 이런 인지적 착각을 이해하면 자신을 덜 비판하도록 복돋아줄 수 있고, 목을 조르는 듯한 완벽주의로부터 자신을 해방시킬 수도 있다.
76. 자신감이란 일찍 실패를 경험할 수도 있고, 그것도 다 과정의 일부이니 괜찮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77. 성공한 사람들은 역설적으로 우리가 대부분 실패자라 생각하는 사람들보다 오히려 더 많은 실패를 경험한다고 지적했다.
78. 성공한 사람은 차질이 생긱 때마다 그것을 목표를 완수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지식을 얻게 되는 기회라 여긴다.
79. 자신감을 키우는 한 가지 효과적인 방법은 자신 있는 척하는 것이다. 자신감이 결여된 사람이라도 포기하지 않고, 어려워 보이는 과제에 열심히 도전하고, 일시적인 차질을 정상으로 되돌리기 위해 노력하는 등 자신감으로 가득 찬 것처럼 행동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것은 긍정적인 피드백 고리를 형성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노력을 통해 실제로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유능감과 행위의 주체성을 구축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80. 통찰이 일어나기 직전의 순간에는 감마파가 함께 폭발하듯 터져 나와 이질적인 신경 네트워크들을 하나로 묶어줌, 서로 관련 없어 보이던 생각들을 일관성 있는 새로운 전체로 엮어낸다. 이 모든 일이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긴장을 푸는 단계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81. 몰입 상태에서 주의가 제한된 지각 영역에 집중되면, 당신은 그 부분에 모든 주의력을 투자한다. 행위와 의식이 하나로 합쳐진다. 자신의 행위가 지각을 별개라 생각하지 않게 되며, 당신의 생각이 곧 행동이 된다.
82. 과제에 깊이 집중해야 하고, 그 과제가 강렬한 집중과 전념을 요구해야 하며, 명확한 목표가 담겨 있어야 하고, 즉각적인 피드백이 제공돼야 한다.
83. 기술이 뛰어날 수록 몰입 상태에 도달할 기회가 그만큼 커짐을 보여준다(Pg. 305)
84. 자기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생각하려고 하면, 신속하게 간섭이 일어나면서 당신이 누리고 있던 자동성과 높은 수행 능력이 막을 내리고 만다.
85. 산만해지게 만드는 것들을 무시하는 데 성공하려면 자신을 속이거나 손에 잡고 있는 일을 계속하게 복돋아줄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86. 가장 좋은 시간관리 기법은 당신의 주의를 끈 것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글로 적어두는 것이다.
87. 요점은 당신이 지금 처리할 수 있는 것은 쌓아두는 것보다 지금 당장 처리하고 넘어가는 것이 낫다는 것이다.
88. 성공한 사람들이 시간관리를 위해 많이 하는 한 가지 일은 바로 자기의 시간이 주관적으로 자신에게 얼마나 가치가 있는지 계산해보는 것이다.
89. 현재의 시점에 시간을 관리하는 한 가지 비결은 미래의 필요를 예상해서 그때 가서 뒤늦게 허겁지겁 모든 것을 따라잡으려 애쓸 필요가 없게 만드는 것이다.
90. 무언가에 압도된 기분이 들면 우리는 자신의 의사결정 과정을 차단해버리는 경향이 있다.
91. 윤리적인 부분을 공개적으로 논의하는 조직과 조직 안에서 윤리적 행동을 모범으로 보이는 조직은 윤리규범을 준수하는 문화를 만들어낸다. 주변 사람들이 모두들 그렇게 하기 때문이다. 직원들이 윤리를 무시하게 내버려두는 조직은 나쁜 행동을 키우는 온상이 되어 제 아무리 윤리의식이 철저하고 의지가 강한 사람이라도 그 유혹에 넘어가게 만든다.
92. 유능한 리더는 반대되는 견해를 신속하게 이해하고, 사람들이 어떻게 그런 견해를 갖게 됐는지, 그리고 양쪽 모두 만족스럽고 이득을 봤다는 생각이 들도록 갈등을 해소하는 법이 무엇인지 빠르게 파악한다. 리더들은 공급자, 잠재적인 적수, 경쟁자, 소설 속의 등장인물들 등 서로 상충하는 목표를 가진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을 한데 엮는 데 능숙하다. 뛰어난 비즈니스 리더들은 협상 과정에서 공감능력을 이용해 개인이나 조직들의 체면을 세워줘 협상이 마무리된 이후에도 양쪽 모두가 자기가 원하는 것을 얻었다는 기분을 느끼도록 해준다(재능 있는 협상가는 양쪽 모두 상대방보다 더 많은 것을 얻은 듯한 기분이 들게 만든다).
93. 소비자가 주어진 시간 안에 흡수해서 처리할 수 있는 정보의 양에는 유한한 한계가 있음을 암시한다. 이것을 부하 효과(load effect)라고 부르자. 사실 이것은 경험적으로도 밝혀진 부분이다. 소비자들은 정보가 더 많아지면 더 형편없는 선택을 내린다.
94. 정보 과부하 시대에 실패에 대비한 계획을 세워두려는 생각은 반드시 필요한 사고방식이다. 이것이 바로 군 장교, 전략가, 공무원을 비롯해서 CEO, CFO, 그리고 그들의 변호사들의 사고방식이다. 공연을 하는 예술가들도 마찬가지다. 음악가들은 기타줄, 리드 전자 커넥터 등 공연 도중에 고장나서 쇼를 망쳐놓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여분을 챙겨 다닌다. 이런 사람들은 잘못 틀어질 수 있는 것으로 무엇이 있을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막을지, 행여 발생했을 때는 어떻게 복구할지 생각하느라 많은 시간을 보낸다.
95. 우리가 정보를 배우는 방식에는 세 가지가 있따. 정보를 암묵적으로 흡수할 수 있고, 명시적으로 들을 수도 있고, 스스로 알아낼 수도 있다. 언어 집중 훈련을 통해 새로운 언어를 배울 때 처럼 암묵적 학습(Implicit Learning)을 하는 것이 보통 가장 효율적이다.
96. "나 자신과 내 사고방식을 생각해보면, 절대적 지식을 흡수하는 데 있어서 상상력이라는 재능이 다른 그 어떤 재능보다도 내게 큰 의미가 있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과학의 모든 위대한 업적은 분명 직관적 지식에서 시작도니다. 나는 직관과 영감을 믿는다. 때때로 나는 이유도 모른 채 내가 옳다는 확신을 느낄 때가 있다." 아인슈타인에게 있어서 창의력의 중요성은 그의 모토 안에 집약되어 있따. "상상력은 지식보다 훨씬 중요하다."
97. 가끔 우리는 잠시 시간을 내어 자신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져볼 필요가 있다.
- 내가 정말 이 물건이나 이 관계를 계속 유지할 필요가 있을까? 이것이 나를 에너지와 행복으로 채워주나? 내게 도움이 되나?
- 나는 애매한 말로 소통하는가, 아니면 직설적인가? 나는 내가 원하고 필요로 하는 것을 직접 요구하는가, 아니면 내 배우자나 친구, 동료가 내 마음을 꿰뚫어봐주길 바라는가?
- 내가 똑같은 물건을 굳이 여러 개 모아야 하나? 내 친구, 습관, 생각 등이 너무 똑같지는 않은가? 나는 새로운 사람들의 생각과 경험에 열려 있나?
98. 자연이 우리에게 준 뇌를 향상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새로운 상황에 기분 좋게 적응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경험에 비추어보면 내가 그 무엇도 대신할 수 엇는 무언가를 잃어버렸을 때 보통은 그보다 더 좋은 무언가가 그 자리를 대신해주었따. 낡은 것을 없애면 무언가 훨씬 멋진 것이 그 자리를 채워준다는 신념을 갖는 것, 그것이 바로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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